▼클럽메드▼
섬 남쪽 누사두아 해변은 야자수가 숲을 이룬다. 클럽메드(Club Med)는 그 안에 있다.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문명의 공간이다. 객실 3백50개의 빌리지는 바다를 벗삼아 라운딩하는 골프코스와 테니스코트 산책로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뷔페식당에서는 세계각국의 요리가 제공되고 야외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쇼가 매일 밤 펼쳐진다.
그러나 클럽메드 ‘문명’은 자연을 넘어서지 못한다. 건물은 야자수보다 낮고 동력(動力)을 이용해 소음을 낳는 모터보트는 찾아 볼 수 없다. 여기서 문명은 필요한 최소한이다. 여행객도 여기서는 자유인. ‘모든 것을 즐길 자유’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될 자유’를 향유한다.
▼ 여행상품 ▼
클럽메드 한국지사(02―3452―0123)의 5박6일 패키지(가루다항공)는 1백7만∼1백12만1천원. 숙식 레저비용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발리〓이수형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