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7일 수도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도 경계지역의 병목구간 12곳을 선정하고 도로를 신설하거나 도로폭을 대폭 확장키로 했다.
이중 천호대교∼토평 등 6곳은 지난해부터 예산이 배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가양대교∼수색로 등 6곳은 올해부터 예산이 신규 배정된 곳이다.
▽가양대교∼수색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가양대교(2001년 개통 예정) 북단에서 수색로까지 2.3㎞ 구간에 모두 1천1백24억원이 투입돼 6차로가 신설된다. 올 안에 국고지원 1백56억원 등 모두 3백12억원이 투입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서북부지역 및 일산신도시 주민의 서울 진출입이 쉬워진다.
▽시흥∼광명〓 상습 정체 구간인 시흥대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서울 시흥동 시흥대로에서 경기 광명시 소하 2동까지 1.78㎞ 구간이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사업비는 4백9억6천3백만원.
▽대왕교〓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서 경기 성남시 복정동까지 1㎞ 구간에 1백35억원이 투입돼 4차로 도로가 건설된다.
▽인천∼부천〓 2003년까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서 인천시와 부천시의 경계까지 5㎞ 구간에 8차로 도로가 신설된다. 사업비는 3천2백94억원이며 올해중 70억원이 투입된다.
▽계수대로〓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서 부천시를 거쳐 시흥시 계수동에 이르는 1.63㎞ 구간에 2천9백60억원이 투입돼 8차로가 새로 놓인다. 올해 착수해 2003년 준공 예정.
▽의정부 우회도로〓 내년말까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의정부시와 서울의 경계까지 4.28㎞ 구간에 6차로가 신설된다. 사업비는 올해 4백70억원, 내년에 6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