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현이 9일∼6월19일 전국 순회 콘서트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최근 발표한 2집 ‘a second helping’이 오름세. 박정현은 “음반에 미처 못담은 느낌을 공연장에서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재미교포 출신 박정현은 지난해 데뷔했다. 첫 음반이 30만장이나 팔렸다. 몇차례의 라이브 공연장에서 ‘무서운 신인’으로 불리며 가요계 ‘걸 파워’를 주도할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1m50의 단신이지만 공연장에서 그의 목소리는 맑은 샘물이 솟는 듯하다.
그러나 올해 2월 무리한 일정 탓으로 목에 염증이 생겨 공연을 취소하기도. ‘뜨는 신인’이 잊기 쉬운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그는 말한다. 이번 공연에서 당시 표를 샀던 팬들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순회콘서트 출발점은 9∼11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 2집의 ‘몽중인(夢中人)’ ‘편지할게요’와 ‘나의 하루’ 등을 부른다. 9일 오후 7시반, 10일 오후 6시, 11일 오후 3시. 30일∼5월2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2만5천원 3만원. 02―777―8474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