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7일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해온 인천항을 학생과 시민의 견학코스로 개발해 연중 무휴 개방하기로 했다.
이는 바다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견학코스는 △학생용 반일(半日)코스 △학생용 종일코스 △일반인 코스 등 3가지이다.
학생용 반일코스는 인천항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인 동인천역이나 인천역에서 출발해 국립해양조사원, 인천항 부두와 갑문, 갑문시설내 관제탑과 조경지역을 차례로 돌아보는 것으로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학생용 종일코스는 반일코스에 한국전쟁 당시 사용됐던 장비 등이 전시된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고미술품 4천3백점을 소장하고 있는 인천시립박물관 관광이 포함되며 5시간 45분이 걸린다.
일반인 코스는 학생용 반일코스와 견학순서가 비슷하지만 인천항내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다 많이 할애하는 대신 갑문시설내 조경지역 견학을 빼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견학을 위해서는 하루전에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운영과에 신청을 하면 된다. 880―6114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