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숨고르기로 들어간 모양새지만 결과적으로는 7일째 올랐다. 개장 직후엔 전날보다 1.63포인트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내내 사려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팔려는 개인투자자들의 매매공방이 벌어졌다. 개인은 이날도 1천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4백82억원과 5백9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들은 대구 국민 전북 광주은행 LG건설등을 순매수했으며 외환은행 현대건설 중앙종금 현대정공등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대한항공 신한은행 미래산업 삼성전기 한국전력 등을 사들이고 대우중공업 쌍용투자증권 율촌화학 한미은행 한국종합화학등을 팔았다.
주가조작 사실이 드러난 현대그룹은 상장 25개 종목중 19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고 특히 현대전자는 전날보다 5.98%가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외자도입계획을 발표한 조흥은행은 상한가를 기록.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