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장사’ 심정수(24·두산)가 홈런 3발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선물했다.
심정수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99프로야구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2회 선제 결승 솔로홈런을 날린 데 이어 6회와 8회 연타석 솔로홈런을 터뜨려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심정수는 7일 LG 이병규(한화전)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한 경기 3홈런의 주인공이 되며 홈런 단독선두(4개)로 뛰어올랐다.
모처럼 타격이 살아난 두산은 전날까지 14타수 2안타에 그쳤던 우즈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날렸고 김민호와 김태형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는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경필이 5회 3안타를 맞고 1실점한 것을 빼곤 6회 2사까지 무안타 행진을 벌이는 호투로 현대 타선을 압도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잠실(두산 2승1패)
현대 000 010 000=1
두산 020 002 11×=6
승:이경필(선발·1승1패) 패:정명원(선발·2패)
홈심정수(2회·2호, 6회·3호, 8회·4호·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