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주가가 상승했으나 7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9일째 연속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개장 직후 6.55포인트가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장에서는 11.09포인트가 올라 한때 700을 살짝 넘어서는 등 일교차가 17포인트에 달했다. 건설업종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서광건설 삼익주택 청구 등 저가대형 건설주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6백64억원, 5백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전날 2천억원대를 순매수했던 개인투자자들은 1천억원이 넘는 물량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출범이래 처음으로 지수가 10일 연속상승, 연중최고치 행진을 계속했다. 기관매수세가 집중된 현대중공업이 상승세로 반전됐고 기업은행이 이틀째, 쌍용건설이 닷새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정보통신도 이날 강세가 지속되며 코스닥 종목 중 유일하게 주가 10만원대에 진입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