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꼭지가 쑥 들어가 있는 ‘함몰유두’를 고칠 경우 앞으로 아기에게 젖을 먹일 것인지의 여부에 따라 수술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의 심형보 성형외과원장은 최근 대구에서 열린 미용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함몰유두환자 73명을 수유 계획 여부에 따라 각각 다른 방법으로 수술했더니 66명은 완전회복됐고 심하게 함몰됐던 7명에게서 재발했으나 합병증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함몰유두는 국내 여성의 3%가 해당.
▽수유가 필요할 때〓 유두를 밑으로 잡아 당기는 섬유조직을 자른 뒤 젖이 나오는 유선(乳線)을 보호하도록 섬유조직과 유방조직을 정리. 재발 확률은 14.3%.
▽수유가 필요없을 때〓 유선까지 자르기 때문에 나중에 젖을 먹일 수 없지만 재발률이 4.2%로 낮다.
두 수술 모두 부분마취로 30분 정도 걸리며 수술비는 60만원선. 02―501―8758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