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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영화탓인가? 「셰익스피어 붐」

입력 | 1999-04-15 19:46:00


연극계에 고전 바람이 불고 있다.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영향인 듯 셰익스피어 작품이 줄을 잇는다. 상설공연이 마련되는가 하면 유인촌이 만든 유씨어터의 개관기념 작품이 바로 ‘햄릿’이다. 반대로 그동안 눈길을 주지 않던 인도와 중국 대가의 작품도 초연된다.

★셰익스피어★

서울 중구 장충동 여해문화공간에 9월까지 셰익스피어 연극 상설무대가 마련된다.

18일까지 공연되는 ‘햄릿’(극단 노뜰)을 비롯, ‘리어왕’(그룹 여행자, 5월17∼30일) ‘헛소동’(극단 무연시, 6월14∼27일)‘한 여름밤의 꿈’(극단 反, 7월5∼30일)‘실수연발’(극발전연구회, 8월9∼22일)‘로미오와 줄리엣’(극단 뮈토스, 8월30∼9월12일) 등 6편이 무대에 오른다. 02―2265―2890.

유인촌이 이끄는 극단 유도 20일부터 6월20일까지 ‘햄릿1999’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김아라 연출로 최민식 유인촌 방은진 등 출연. 02―3444―0651

★동양★

예술의 전당이 16일부터 토월극장에 올리는 ‘20세기 대표작가 연극제’의 첫무대로 인도의 시성(詩聖)타고르와 ‘중국의 입센’이라 불리는 차오 위(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