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종의 주식값이 상승하는 초강세장이 펼쳐졌다. 저금리에 ‘실망한’ 시중자금이 증시로 대거 유입되고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최고치 경신 등 해외증시활황에 힘입어 주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커지는 양상.
전날 매도에 급급했던 기관투자가들이 이날 대거 ‘사자’주문을 내면서 주가폭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반면 개인들은 보유주식을 팔면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패턴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 건설 도소매 등 대중주들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특히 증권업종은 삼성증권 우선주를 제외한 전종목이 상한가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관리종목인 대한중석 유성 삼익주택 등도 큰폭으로 상승. 한전 포철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핵심 대형우량주의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폭을 크게 했다. 현대건설은 1천6백만여주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종합주가지수 722.01 (+34.60)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