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모시조개나 바지락을 소금물에 담가 뒀는데도 음식에서 모래가 나옵니다.
◆답◆
모시조개 대합 바지락 등의 조개류는 바닷물과 비슷한 염도(2∼3%)에서만 입을 벌리고 모래를 뱉습니다. 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어둡고 조용한 곳에 1,2일 두세요. 물이 너무 차거나 뜨거우면 조개가 숨을 쉬지 못해 죽습니다.
요즘 소금물을 담은 봉지에 조개를 넣어 팔기도 하는데 조개가 모래를 뱉았다가 다시 먹기도 해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집에서도 조개를 소금물에 넣기 전에 그릇 바닥에 채를 놓으세요. 그러면 모래가 채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조개가 모래를 다시 먹지 못합니다.
이동순(김포대 호텔조리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