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학생이 체벌 교사를 112 신고하고 자녀를 체벌한 교사를 학부모가 폭행하는가 하면 ‘사랑의 매’는 꼭 필요하다는 견해도 아직 건재하다.
PC통신 이용자들은 교육여건상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리안이 최근 네티즌 2천4백명에게 ‘체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는 사람이 42.0%, ‘경우에 따라 필요하다’는 사람이 40.3%로 모두 82.3%가 때로 체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아니다’는 사람은 17.4%였다.
‘체벌이 필요한 이유’는 ‘잘못에 대한 체벌은 당연’하다는 답이 74.6%로 가장 많았다. ‘학생수가 많아 통제가 어려우므로’는 12.7%, ‘요즘 애들이 버릇이 없어서’라는 답은 9.3%였다. 기타 3.4%.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