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방수현(대교).
올초 은퇴하기로 예정돼 있던 그는 선수생활을 1년 더 연장했다.
대표팀 간판스타 나경민의 합류로 창단 이후 첫 정상 등극을 노리는 대교여자배드민턴팀 서명원감독의 한을 풀어주기 위한 애틋한 ‘사제의 정’때문이었다.
대교 서명원 감독이 방수현의 맹활약에 힙입어 마침내 그 한을 풀었다.
대교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9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기에 3대0 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방수현은 이날 녹슬지 않은 전성기때의 기량을 과시해 팀 우승의 주역이 됐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