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A.com

정부, 「실험실 창업」 지원 팔 걷었다

입력 | 1999-04-20 19:29:00


대학과 민간연구소의 연구개발 결과를 사업화하는 실험실 창업을 정부가 대대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2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기청과 과학기술부 교육부 등 관련부처는 최근 실험실창업촉진 대책회의를 갖고 전국대학과 연구소의 실험실 1만개를 벤처창업 기지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중이다.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창업한 사례는 지난달말 현재 76개로 아직 미미한 수준.

정부는 일자리창출 지원자금 7천5백억원등 각종 창업자금을 실험실 창업자에게 지원할 예정. 또 실험실창업자에게 창업자금을 투자하는 ‘실험실 엔젤클럽’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대학과 연구소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중 실험실창업 경연대회를 열어 우수 창업아이템과 창업계획에 대해 총 1억원 내외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창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도 제공한다.

특히 기술력은 있으나 사업계획서 작성이 취약한 교수와 연구원들을 돕기 위해 표준 창업사업계획서를 보급하는 한편 전국 35개 대학및 연구소를 순회하는 실험실 벤처창업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청 창업지원과 042―481―4410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