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50분경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삼거리 산 2의1 덕수이씨 문중 선영내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의 부친과 모친의 묘에 식칼과 쇠막대기가 꽂혀 있는 것을 현충사관리사무소 음봉분소장 이재왕씨(4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인부 6명과 함께 이충무공 부모 묘소를 보수하던 중 두 봉분 꼭대기 부분에 길이 34㎝의 식칼과 길이 30㎝의 쇠막대기가 각각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달 초 이틀간 묘소 잔디교체작업을 할 때는 식칼 등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작업을 한 인부와 덕수이씨 종친회원들을 상대로 식칼 등을 발견한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아산〓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