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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팔방미인」메이스, 생존 최고 선수

입력 | 1999-04-20 19:29:00


‘살아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69년 미국프로야구 전문가들의 투표로 생존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던 조 디마지오가 지난달 사망한 뒤 그 후계자로 윌리 메이스(68)가 뽑혔다고 20일 덴버포스트가 보도했다.

73명의 메이저리그 전문가가 참가한 투표에서 메이스는 29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아 총점 1백36점으로 1백3점의 행크 아론과 76.5점의 테드 윌리엄스를 따돌렸다.

메이스는 5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신인 뉴욕 자이언츠에서 데뷔, 73년까지 22년간 통산 타율 0.302와 6백60홈런, 3백38도루를 기록한 전형적인 ‘호타준족’.

생애통산 3천2백83안타와 2천62득점, 1천9백3타점을 올렸고 도루성공률은 0.766에 이르는데다 장타율도 0.557로 디마지오가 현역때 보였던 기량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메이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 기록 보유자인 아론(7백55개)과 ‘마지막 4할타자’ 윌리엄스에 비해 ‘만능선수’였다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분석된다.

전설적 왼손투수로 추앙받는 샌디 쿠팩스는 4위, 켄 그리피 주니어는 현역 선수중 최고득점을 얻어 5위에 올랐다.

〈덴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