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3대 클럽 대항전중 하나인 99유럽축구연맹(UEFA)컵의 주인은 파르마(이탈리아)와 마르세유(프랑스)로 좁혀졌다.
95년 우승팀 파르마는 21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6분전 엔리코 키에사가 결승골을 넣어 2대1로 승리해 2연승했다.
마르세유는 원정경기에서 볼로냐(이탈리아)와 1대1로 비겨 준결승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정팀의 득점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전반 18분 선제골을 내준 뒤 만회골을 넣지 못해 패색이 짙었던 마르세유는 후반 43분 98프랑스월드컵 우승의 주역 로랑 블랑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파르마와 마르세유의 결승은 5월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파리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