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그린 재킷’의 주인공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이 99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사용한 샌드웨지가 ‘마스터스 기념품’으로 명명됐다.
골프용품 업체인 미국의 맥그리거사는 올라사발이 자사가 특수제작한 이 샌드웨지를 사용해 마스터스대회에서 우승하자 아예 모델명을 이 이름으로 바꾸기로 했다.
올라사발은 올 마스터스대회에서 그린 주변 벙커에 여섯차례나 빠졌으나 이 가운데 네번을 파로 마무리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어떤 골프채를 사용했느냐는 질문공세를 받았다.
마스터스대회의 전통은 매년 우승자가 자신의 골프채 하나를 기부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올라사발은 주최측으로부터 이 샌드웨지를 기부해 달라는 요청을 받자 “계속 사용해야 한다”며 단호히 거부한 바 있다.〈잭슨빌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