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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機, 유고 대통령관저 폭격…밀로셰비치 무사

입력 | 1999-04-23 07:26:00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연방 대통령 관저가 22일 새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군기들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완전히 파괴됐다.

그러나 밀로셰비치 대통령과 가족들은 당시 관저에 없어 무사했다. NATO 관리들은 밀로셰비치가 다른 벙커에서 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밀로셰비치는 또 한 채의 관저를 갖고 있으며 과거 세르비아 왕이 사용했던 ‘화이트 팰리스(백궁)’를 공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유고연방에 속해 있는 몬테네그로공화국의 밀로 듀카노비치 대통령은 22일 밀로셰비치가 무력으로 몬테네그로 정부를 전복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유고연방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베오그라드·런던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