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일 염려가 있는지 여부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나왔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TEN(www.ten.co.kr)은 세입자가 현재 살고 있거나 입주예정인 주택의 위험도를 측정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 1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무료 서비스중이다.
세입자가 입주하려는 주택이 법원경매 등에 부쳐질 경우 얼마까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지와 전세금을 떼일 가능성이 어느정도되는가를 알 수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세입자가 인터넷을 통해 TEN의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관련 사이트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등기부 사항과 전입일자 등을 입력하면 된다.
TEN은 이미 보유중인 전국 경매 낙찰가율(법원감정가 대비 낙찰가)등과 관련된 자료를 새로 입력해 낙찰예상가를 구한 뒤 선순위와 후순위 임차권자가 받을 배당금 액수를 계산하고 세입자의 권리순위에 따른 배당금 규모 등을 알려주게 된다.
특히 가구수가 많고 권리관계가 복잡한 다세대 다가구 주택에 세를 살거나 입주할 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유익할 것이라고 TEN측은 설명했다. 02―718―1686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