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민회의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회의 중앙당사에서 긴급 당정대책회의를 열어 일주일째를 맞고 있는 서울 지하철노조의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구조조정이 늦어지면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당정은 회의에서 강성노조원들이 규찰대와 사수대를 조직해 강압적으로 노조원들의 복귀를 막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농성참여 노조원들이 직장복귀시한(26일 오전4시)까지 일터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당정은 또 공권력투입은 상황을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