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코소보 사태와 관련, 유고연방이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폭력행위를 중단하고 코소보 평화안을 수락할 때까지 공습을 무기한 계속하면서 경제봉쇄 조치를 단행키로 결의했다.
NATO 19개 회원국 정상들은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NATO창설 50주년 기념 정상회의 첫날 회의에서 코소보 사태를 논의한 뒤 17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NATO 정상들은 성명에서 유고측에 △코소보에 있는 모든 군대를 철수시키고 △다국적 국제평화유지군의 진주를 수락할 것을 요구했다.
NATO 정상들은 그러나 유고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