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바이러스’가 26일 전세계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수록된 데이터를 삭제할 위험이 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지가 최근 보도.
지난달 대만에서 처음 발견된 이 바이러스의 원래 이름은 CIH 1.2 바이러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발생한 26일에 출현하기 때문에‘체르노빌 바이러스’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는 윈도 95 및 98 실행파일을 감염시켜 하드 디스크의 프로그램을 지워버림으로써 컴퓨터 시스템 자체가 실행되지 않게 한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