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장중내내 ‘팔자’공세로 일관했으나 풍부한 유동성으로 밀어붙인 기관투자가들에는 역부족. 광업 조립금속 운수장비 전기기계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큰폭으로 늘어난 증권업종이 초강세를 보였다. 현대 LG 대우 대신 동원 삼성 등 대형 우량증권사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액면분할을 마친 대덕산업 대덕전자 등 14개사 18개 종목이 한꺼번에 변경상장되면서 대부분 동반상승세를 탔다. 조선선재 롯데제과 태평양 대림산업 동양물산 등 개별종목들도 큰폭으로 올랐다. 한전 포철 SK텔레콤 등 대형우량주들이 단기조정을 거치고 상승세를 타는 모습. 그러나 삼성전자는 1천원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1천4백여만주가 거래되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