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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등 왕년의 스타들「제2 전성기」… 무대 잇따라

입력 | 1999-04-27 19:05:00


현인 백설희 구봉서 김상국 위키리 등 KBS ‘가요무대’같은 심야시간 가요프로에서나 볼 수 있던 왕년의 스타들이 화려하게 돌아온다.

어버이날을 전후해 이들이 출연하는 대형 무대가 세편. 대부분 성인 자녀들이 어버이들께 선물하는 ‘효도 티켓’을 겨냥해 마련된 공연들이다.지난해 중장년층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미 흥행성을 검증받은 ‘그때 그쑈를 아십니까’(5월4∼11일 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 02―562―1919)는 올해 2탄을 마련했다. ‘99 추억의 쑈쑈쑈’(30일∼5월16일 서울 정동이벤트홀, 02―707―1133)는 폭소 춘향전, 버라이어티 쇼 등을 앞세워 올드팬들의 향수를 달랜다. ‘아리랑’(5월8∼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02―508―8555)은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을 악극으로 공연한다.

‘그때 그 쑈…’를 마련한 서울뮤지컬컴퍼니 측은 “배삼룡 구봉서 선생 등 대부분이 원로급이라 회당 1백만원 이상으로 모셨다”며 원로스타들의 인기가 요즘 신세대 스타 못지않다고 말했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