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일본의 반핵 및 평화운동가들이 한반도와 일본에 비핵지대를 만들 것을 촉구하는 국제회의가 다음달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시민단체가 기획한 이 회의는 제1회 헤이그 평화회의 1백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7일 시작되는 정부간 회의에 앞서 열리는 비정부기구 행사인 ‘헤이그 평화 호소(HAP 99)’의 핵심행사다.
남북한 인사가 동북아 비핵화구상에 테마를 맞춰 국제회의에 같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