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방문중인 김병관(金炳琯) 동아일보회장은 26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를 방문해 6·25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터키는 6·25전쟁 때 1만5천명의 군인을 한국에 보냈으며 이들 가운데 7백50명이 전사했다.
6·25전쟁 참전기념비는 터키국민의 자유에 대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73년 한국정부가 헌납한 것으로 앙카라시의 명소다.
터키에는 6·25전쟁 참전동지회가 전국적으로 구성돼 매년 6월25일과 1월25일(경기 용인 금량장리 전투 기념일) 두차례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전쟁 당시 터키군에는 쿠르드족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으며 이들 쿠르드족 출신들이 전투에서 특히 용맹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회장은 이어 조상훈(趙商勳) 터키주재대사를 비롯한 교민들과 만나 한국과 터키 양국간의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확대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앙카라〓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