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중인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에게 세계남자 테니스 랭킹 1위 자리를 넘겨준다.
2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샘프러스는 3천5백11점으로 카펠니코프(3천3백82점)를 1백29점차로 제치고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샘프러스는 이번주 애틀랜타대회에 허리 부상으로 불참, 1백72점을 잃고 카펠니코프가 최소 15점을 얻어 정상에서 밀려나게 됐다.
샘프러스는 3월에도 2주동안 카를로스 모야(스페인)에게 세계 1위를 내줬었다.
샘프러스의 부상으로 행운을 잡은 카펠니코프는 올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뒤 2월말부터 5연패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함부르크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