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콘돔 모양의 장난감을 팔고 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며칠 전 우리 아이가 이런 장난감을 사가지고 와서 깜짝 놀랐다.
아이에게 “이런 물건을 가지고 놀지 말라”고 말했더니 “같은 반 친구들이 많이 가지고 논다”며 아쉬워했다. 뭐라고 이유를 설명해야 할지 몰라 매우 난처했다.
아무리 돈벌이가 좋다지만 어린이 교육에 해로운 장난감을 만들어야 되겠는가. 학교 앞에서 이런 물건을 팔지 못하도록 단속이 필요하다.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