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자 A1, A21면에 실린 CIH 바이러스 기사를 읽으면서 신문방송이 예방대책을 미리 크게 보도했더라면 이같은 대규모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느꼈다.
컴퓨터에 대한 전문지식은 없지만 컴퓨터를 자주 접하고 있다. CIH바이러스에 대해 들은 적이 없어 무심코 컴퓨터를 켰다가 고장이 나고 말았다. 전에는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에 대한 예고 기사를 신문에서 보고 조심했는데 이번에는 전혀 몰랐다.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에서 예방대책을 알렸다고 하지만 정작 사고 당일에 임박해서는 언론에서도 별다른 보도가 없었다.
심지어 공공기관이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컴퓨터 전문가들이 많은 기관조차도 피해를 보았는데 일반인은 어떻했겠는가.
신문에서 매달초 그 달에 주의해야 할 바이러스와 날짜를 소개해주면 좋겠다.
지방은 신문이 오후에 배달되는 곳도 있는 만큼 이런 기사는 여유를 갖고 보도해주기 바란다.
홍영기(경기 용인시 포곡면)
박은미(충북 보은군 수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