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화가 히라야마 이쿠오(平山郁夫·69·사진) 유네스코 친선대사가 북한 고구려 고분의 보전과 세계 문화유산 등록을 지원하기 위해 24일부터 27일 오전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중국 베이징을 거쳐 27일 오후 서울에 도착했다.
히랴아마 친선대사는 이날 저녁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만찬을 함께 하며 북한 고구려 고분의 세계 문화유산 등록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28일 오전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다.
히라야마 친선대사는 북한방문중 평양근교 고구려 고분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측정기 3대(1천5백만엔 상당)를 북한측에 주었다. 그는 북한의 문화담당 부총리 등과도 만났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