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폭의 출렁거림이 있었지만 사흘째 상승분위기가 이어졌다. 강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기관투자가들이 이익실현을 위해 대거 보유주식을 내놓으면서 약세로 돌아서 오후 한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가량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새로 설정된 펀드와 일반법인들이 ‘사자’에 나서 주가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지수 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노사관계 안정 움직임,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의 강세 등도 호재로 작용됐다. 고무 종이 광업 음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 특히 도매와 어업 식료품 섬유 등의 상승폭이 컸다.
성미전자 한국화장품 신성이엔지 대덕전자 등 액면분할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항공 LG상사 코오롱상사 SK상사 등 저가 대형우량주들도 초강세.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