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무역종합전시장 건립지가 ‘경기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일원으로 확정됐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오후 수도권종합전시장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최홍건·崔弘健산자부차관)를 열어 일산지역을 수도권종합전시장 건립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일산은 △사업 용이성 △투자 효율성 △교통접근성 등 7개 평가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경쟁 건립후보지인 인천 송도를 따돌렸다.
작년 4월부터 건립이 추진된 수도권종합전시장은 △부지 10만평 △건축연면적 8만3천평 △전시장 5만4천평의 규모. 전시면적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의 8배로 세계에서 9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시장의 구체적 형태는 설계단계에서 결정되나 자본재 중장비 등도 전시할 수 있도록 단층 구조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시장 전체 부지를 먼저 확보한 뒤 전시장 수요, 재정 사정 등을 감안해 201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전시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