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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벌총수등 「세풍」증인 15명소환…출석여부 불투명

입력 | 1999-05-01 08:51:00


97년 대통령선거 당시 한나라당에 선거자금을 준 기업총수 다수가 증언대에 서게 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변진장·邊鎭長부장판사)는 1일 열리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동생 회성(會晟)씨에 대한 ‘세풍’ 7차공판에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 등 기업인 15명을 증인으로 소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증인으로 소환되는 기업총수는 손회장 외에 최순영(崔淳永·구속중)신동아그룹회장, 현재현(玄在賢)동양그룹 회장, 박원배(朴源培)한화종합화학 회장, 김상응(金相應)삼양사 대표, 윤영석(尹永錫)한국중공업 사장, 설원량(薛元亮)대한전선 회장, 임충헌(林忠憲)한국화장품 회장, 조충환(曺忠煥)한국타이어 사장 등이다.

검찰은 이들이 한나라당측에 정치자금을 제공한 경위를 물을 계획이지만 출석여부는 불투명하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