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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화제]남대문시장에도 초대형 쇼핑몰 뜬다

입력 | 1999-05-02 20:09:00


서울 남대문시장에도 초대형 쇼핑몰이 뜬다. 미성교역은 내년 10월 남대문시장에 연건평 1만4천5백평에 지하 9층, 지상 23층의 초현대식 쇼핑몰 ‘메사’를 개점한다.

두산타워 밀리오레 거평프레야 등 동대문시장에 잇따라 건립된 대형 유통업체들 때문에 고객을 빼앗긴 남대문시장이 ‘상권 수호’차원에서 내놓은 ‘비장의 카드’.

동대문 상권이 10대 고객을 타깃으로 삼은 것과는 달리 메사는 10대뿐 아니라 20대∼40대의 고객도 끌어들이기 위해서 가격과 전문성으로 승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층에 ‘디자이너 벤처그룹’과 ‘패션 비지니스 칼리지’를 만들어 참신하고 유능한 전문 디자이너와 패션전문딜러를 양성하고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 창업을 유도한다는 것.

메사에는 1천5백개 점포가 입주할 예정이며 10대 고객을 위한 이벤트홀이 10층과 11층에, 12층∼23층에는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02―775―0636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