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8년 이후 11년째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올해의 ‘테러지원국 보고서’에서 쿠바 이란 이라크 리비아 수단 시리아와 함께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북한은 87년 11월 대한항공(KAL)기 폭파사건으로 이듬해 1월 테러지원국 리스트에 올라 지금까지계속테러지원국으로남아 있는 것. 미 국무부는 “북한은 70년 일본 항공기를 공중납치한 적군파에 계속해서 도피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테러지원국 재지정 배경을 밝혔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