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표단이 북한방문 승인 기한(4월30일)을 넘긴 2일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통일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방북 승인을 받아 평양에 들어간 이규재(李奎宰)통일위원장과 조준호(趙俊虎)통일위원 등 민주노총 대표단 2명이 아직도 북한에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평양과 중국 베이징(北京) 간의 항공편을 고려할 때 4일쯤이나 민주노총 대표단이 베이징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단순한 체류연장이라면 사후 신고절차를 밟을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나 남북노동자축구대회 개최방안 협의라는 방북 목적을 넘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을 했을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