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일 올해 1·4분기중 부모의 실직 등으로 수업료 등을 감면받은 중고생이 28만7천6백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입학금과 수업료를 낸 뒤 학기중 이를 돌려받은 1학년생 일부를 제외한 수치여서 실제 학비를 감면받은 학생은 지난해 하반기의 25만명보다 5만명 가량 늘어난 30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또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생활보호대상자 자녀 등 약 20만명을 포함하면 전체 중고생 4백30만명의 10%가 넘는 50여만명이 학비감면 혜택을 받은 셈이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