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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182명 급식 식중독…경북 상주서 이틀새

입력 | 1999-05-02 20:09:00


경북 상주시의 중고교생 1백82명이 학교급식소에서 점심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치료를 받고 있다.

2일 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9, 30일 남산중학교와 상주공고 학생 1천1백70명이 학교측이 제공하는 점심을 먹은 뒤 이 중 1백82명이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다는 것. 이 가운데 상주공고 성모군(16·1년) 등 4명은 상주적십자병원 등 2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점심때 돼지고기 볶음과 쇠고기국을 먹은 뒤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보건소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상주〓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