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태국 방콕 교외 코끼리 농장에서 ‘미스 코끼리’를 뽑는 이색 미인대회가 열렸다.
대회 명칭은 ‘점보 퀸 선발대회’. 태국의 상징인 코끼리와 가장 흡사한 외모를 가진 여성을 뽑는 대회.
대회에 참가한 여성 1백여명의 평균 몸무게는 1백60㎏. 이중 결선에 진출한 24명의 후보들은 야외무대에서 역기 들기와 춤 등 장기를 마음껏 펼쳤다. 심사기준은 코끼리의 우아함과 여유로운 품성, 그리고 넉넉한 자태를 얼마나 골고루 갖추었는지 여부. 경연끝에 약사가 꿈인 후와치에우대 4학년생 인트라폰 임프롬이 뽑혔다. 상금은 2만5천바트(약 80만원).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