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정부관계자와 학자들이 모여 역내 안보와 경제문제를 논의하는 윌리엄스버그 회의가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미국의 아시아 소사이어티와 한국의 세종연구소, 무역협회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15개국에서 70여명의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와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위기 극복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측에서는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대사, 스탠리 로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 에즈라 보겔 하버드대 동아시아연구센터소장,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한다.
또 일본측에서는 오카와라 요시오 국제정책연구원대표, 무로후시 미노루 이토추상사회장, 소에야 요시히데 게이오대교수 등이 참석하며 중국의 린 위푸 경제연구센터소장, 캐나다의 도널드 캠벨 외무차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측 참석자는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과 강영훈(姜英勳)세종재단이사장, 한덕수(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 나종일(羅鍾一)국가정보원1차장 등이다.
71년 미국의 록펠러3세에 의해 창립돼 아시아와 북미지역 지도자들간의 이해증진을 위한 비정부적 모임 형태로 운용돼 온 윌리엄스버그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