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의성지청 김영국(金榮國)검사는 6일 후배의 아버지로부터 아들을 괴롭히지 말아달라며 식사대접을 받은 뒤에도 이 후배를 괴롭히는 등 교내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온 경북 의성군 A고교 폭력서클 ‘일진회’소속 권모군(17·3년) 등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 학교 김모군(17·3년)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일진회 회원들로 지난달 21일 말을 듣지 않는다며 김모군(15·1년) 등 후배 10명을 집단 폭행하는 등 97년부터 최근까지 후배와 동급생 수십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