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은 5일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대학입학도 포기하고 간이식까지 한 오강민(吳彊珉·19)군 부자의 쾌유를 바란다며 동아일보사를 통해 2백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부의장은 “오군의 효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어버이날을 앞두고 오군과 오군 부친에게 조그만 선물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오군은 현재 간 회복이 90%가량 이뤄진 상태이며 아버지 오영수(吳榮壽·45)씨 역시 수술결과가 좋아 8일경 퇴원할 예정이지만 8천여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모두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