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일본군이 패전 후 만저우와 중국에서 약탈한 3백조원 상당의 금괴를 묻어둔 곳을 안다며 발굴장비 비용을 대면 10억원을 주겠다고 사기를 친 혐의로 송모씨(52)를 검거…
▽…송씨는 95년 2월경 사업관계로 알게 된 박모씨에게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모 임야지에 일본군 금괴가 매장돼 있다는 도면과 참전자들의 확인서라는 출처불명의 문건을 보여주며 발굴투자비 등의 명목으로 4천7백여만원을 받아챙긴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