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방송이 6일 앨 고어 부통령을 시사토크쇼의 사회자로 출연시키려다가 공화당 의원들과 CNN 기자들의 거센 항의에 따라 방송 불과 1시간여 전에 급히 취소.
CNN은 고어 부통령을 ‘래리 킹 라이브’의 초대 사회자로 출연시킬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두주자에게 1시간이나 시간을 주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반발에 따라 계획을 포기.
짐 니콜슨 공화당 전당대회 의장은 래리 킹에게 편지를 보내 “당신의 순수한 프로그램이 고어의 대통령 선거운동에 기여한 것으로 드러나면 당신은 편치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경고했다고.〈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