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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공사장 인부3명 추락死

입력 | 1999-05-08 09:11:00


7일 오후2시40분경 경기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서해대교 42번 교각에서 작업을 하던 최시영씨(42·충남 아산시 좌부동) 등 인부 3명이 50여m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른 인부 1명을 덮쳐 4명이 모두 숨졌다.

크레인기사 김모씨(32)는 “최씨 등 3명이 교각에 설치된 가로 3.5m, 세로 1m 짜리 보조철제작업대를 용접기로 절단해 크레인에 걸려는 순간 작업대와 함께 추락하면서 밑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1명을 덮쳤다”고 말했다.

최씨 등 3명은 사고 당시 1백t짜리 대형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교각 사이에 대형 상판을 얹기 위해 임시로 설치한 무게 2백㎏짜리 보조철제작업대를 해체하던 중이었다.

〈평택〓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