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9일 동예루살렘에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3개 사무소를 폐쇄하도록 경찰당국에 명령했다.
‘오리엔트 하우스’로 알려진 사무소의 책임자인 파이잘 후세이니는 “이스라엘이 사무소를 강제폐쇄하려 할 경우 대결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한 집회에 참석,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측과 합의여부에 상관없이 이를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네타냐후가 17일 총선을 앞두고 강경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일부러 분쟁을 일으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측은 PLO 당국이 예루살렘의 법적 지위에 대한 협상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루살렘에 사실상의 본부를 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예루살렘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