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향후 있을 대규모 유상증자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개인들의 활발한 순매수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오전 한때 대형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800선이 잠시 무너지기도 했으나 개인들의 저가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지수는 곧바로 반등했다.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5백개를 웃도는 종목의 주식값이 올랐다. 실적호전 액면분할 등 상승여력이 있는 종목 중심으로 매수주문이 몰리면서 상승종목이 많았다는 설명.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의 동반 강세도 이채. 특별한 호재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대표적인 실적호전 종목군으로 지목되면서 대부분의 삼성계열사 주식이 상승세를 탔다는 것.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