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차 시즌. 차 애호가들이 마구 설레는 때다. 차는 1년에 서너번 잎을 따는데 봄에 따는 첫물차, 그 중에서도 입하(6일)즈음 따둔 이맘때의 차가 가장 맛이 좋다. 향도 신선한 햇내가 풍긴다.
우리의 전통적인 ‘덖음차’는 찻잎을 뜨겁게 달군 솥에 살살 덖고 꺼내어 비비기를 반복한 것. 맑고 그윽한 향이 정신을 맑게 할 뿐만 아니라 저열량이라 다이어트음료로도 꼽힌다.
요즘은 피부미용을 위해 녹차로 세수하는 여성도 많다. 녹차의 아미노산과 카테킨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피지분비를 조절한다는 것.
아침 8∼15도, 낮 22∼28도. 구름 조금 낀 맑은 날씨.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