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깃대만은 태우지 마.”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가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을 오폭한 이후 중국 학생 시민들이 연일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비록 중국 당국은 이번 시위를 방조하면서도 이로 인해 미중 무역 관계까지 깨지는 것은 결코 바라지 않는다. 중국 당국은 미국에 대해 아직도 화를 내고 있지만 내심으로는 학생 시위가 별다른 불상사 없이 이 정도 선에서 그치길 기원하고 있다.
〈루리〉